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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음악은 남미 대륙의 고대 문명에서 시작돼 자연과 신앙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담당했다. 잉카, 마야, 아즈텍 등은 풍부한 의식 음악을 보유했으며, 이는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계절, 사냥, 전투 등 일상 생활과 긴밀히 연결되었다. 이 시기의 악기는 주로 목재·석재·동물 가죽으로 제작된 플루트, 리드 악기, 라틴드럼(대형 전통 피리) 등이었다.
1. 식민지 이전의 원주민 음악
음악은 구전과 의식 중심으로 전승됐으며 악보는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멜로디와 리듬은 세대 간에 구전으로 전해졌고, 이는 지역마다 고유한 식민지 전의 음향 풍경을 형성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다성적인 리듬 구조
- 자연 소리를 모방한 음계
- 의식과 연계된 반복적인 구절
2. 식민지 시대의 음악 융합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정복자들은 교회 음악과 서양 악기를 도입하면서 현지 음악과 충돌·융합했다. 그 결과 종교적 찬송가와 토착 악기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가 나타났으며, 이는 차후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확산됐다.
- 바이올린, 기타 등 현악기의 도입
- 가톨릭 미사곡과 원주민 의식음악의 혼합
- 아프리카 노예들의 리듬이 추가되어 복합적 리듬 체계 형성